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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여성 대원, 공공장소서 모유 수유했다고 사지 절단해 살해”

입력 2015-12-29 12:12:21조회수 6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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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여성 대원들이 한 여성을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했다는 이유로 살해했다고 28일 중동전문매체 알바와바가 보도했다.

알바와바에 따르면 살해 당한 여성은 IS의 자칭 수도인 시리아 라카에서 전신을 가리는 이슬람 복장 부르카로 자신의 아들을 덮은 채 모유 수유를 했다.

그러나 IS의 여성 대원 조직인 알칸사(Al-Khansa)는 이 장면을 발견하고 이 여성에게서 아들을 빼앗아 다른 여성에게 건넨 뒤 사지를 절단하고 살해했다.

알바와바는 터키 남부에 거주하는 전 라카 주민 아이샤의 증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IS의 인권 탄압은 특히 여성에게 더 가혹하다.
IS는 모든 여성들에게 사춘기 때부터 몸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도록 가운 2개를 걸치게 하며, 얼굴은 햇볕 아래에서도 비치지 않도록 베일 3장을 겹겹이 쓰도록 한다. 심지어 손에는 검은 장갑을 끼도록 하는 엄격한 복장 규정을 시행하고 있다.

이 복장 규정을 어긴 여성들은 공개적으로 모래 속에 생매장을 당하기도 했다.

알칸사는 이러한 IS의 급진 이슬람주의를 집행하기 위해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특수 조직이다.

시리아에서 탈출한 한 교사는 영국 방송 채널4의 다큐멘터리에서 “알칸사는 내 눈이 베일 뒤로 비친다면서 나를 고문하고 채찍질했다”고 증언했다.

또 알바와바에 따르면 알칸사는 이미 지난 7월, 한 17세 소녀가 이라크 모술에서 쇼핑을 하기 위해 베일을 들어 올렸다는 이유로 그를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

현재 라카는 고문과 투석형 등 형벌과 강압적인 통치에 의해 다스려지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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