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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텔에 돼지 풍선 설치… 왜?

입력 2016-12-12 09:47:21조회수 6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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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반감을 완화하기 위해 트럼프 호텔 벽면에 그의 이름을 가리는 대형 황금돼지 풍선 설치 계획이 공개됐다고 AP통신, USA 투데이등 외신들이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현지 건축회사 뉴월드 디자인이 조감도를 자체 블로그에 공개하면서 “트럼프 당선인 소유 호텔인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 타워 벽면에 대형 황금돼지 풍선 4개를 설치하면 회사간판이 가려서 시민들에게 시각적으로 느끼는 불쾌감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대형 돼지 풍선들은 핑크 플로이드의 1977년 앨범 '애니멀즈‘ 표지에 등장한 분홍색 돼지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디자인했으며 돼지 풍선들이 동쪽으로 향하고 있어 워싱턴으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돼지 4마리를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임기 4년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을 반대하는 과격시위가 일어났던 시카고에서는 민주당이 장악한 시의회가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이 유세 중 시카고의 격렬한 항의 시위를 비난한 데 항의하는 표시로 트럼프 호텔 근처에 있는 ‘트럼프 플라자’ 거리표지판 철거안을 통과시켰다. 그리고 이번 주 초 시정부 공무원들이 표지판을 철거했다.

이 작품을 제작한 제프리 로버츠는 '날아가는 돼지들의 행렬(Flying Pigs on Parade)'이란 이 작품에 대해 대선을 휩쓸었던 시끄럽게 비논리적으로 빈번하게 일어나는 증오 표현에 대한 대담한 시각적 반격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